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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게 출시한다는 것

제품회고

작게 출시한다는 건, 완성을 미루지 않는다는 뜻이다. burst도 첫 버전은 타이머 하나였다. 칸반도, 완료 체크도, 링크 필드도 없었다. 그래도 냈다.

내보내고 나서야 알게 되는 것들이 있다. 어떤 마찰이 실제로 거슬리는지, 어떤 기능은 상상 속에서만 필요했는지. 기획서 위에서는 보이지 않던 것들이, 매일 쓰는 순간 선명해진다.

완벽한 기획서보다, 오늘 쓰는 도구가 낫다.

그래서 나는 “다 만들면 낸다”를 “내면서 만든다”로 바꿨다. 도구는 ship 되는 순간부터 나를 가르친다. 작게 내는 건 게으름이 아니라, 배움을 앞당기는 가장 빠른 방법이다.